사는 이야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진승할배 2011. 8. 5. 15:56

불과 한달 사이에 이곳 위니펙도 변해있습니다.

여름이 왔구 그 날씨 만큼 사람들의 행보도 활달해진 느낌입니다.

 

8년의 세월이었습니다.

강산이 변한다는 세월보다는 조금 짧지만

많은 것이 변해있었습니다.

 

그래도 변하지 않은 것 하나는 친구라는 놈들입니다.

굳이 거창하게 우정이라는 어색한 말을 쓰고 싶지도 않고

어쩌면 그말이 어울리지도 않을 그냥 친구놈들입니다.

 

나는 친구들이 변함이 없다고 하고

친구들은 내가 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겉모습만이 아닙니다.

거칠지만 정다운, 귀에 익숙한 말투...

그 말씨에 담긴 마음도 생각도 옛날 그대로 인듯 합니다.

그렇게 같이 늙어가기 때문인가 봅니다.

 

그 마음을 맘껏 즐기고 느끼고 행복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새로 사귄 친구도 마찬가지입니다.

비교할 옛모습은 없어도 현재를 살아가는 동갑내기의

고운 마음을 흠뻑 받았습니다.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가려합니다. 자신은 없지만...

친구들의 고마운 마음을 동력삼아 다시 일도 열심히 하고

사랑도 다시 시작해 봐야겠습니다.

 

비록 한국에서 별을 보고 오지는 못했지만...

 

2010.05.12. 12:37

정수.

 

 

 

 
한샘(인선) 10.05.12. 12:49
한샘(인선) 10.05.11 02:15
피러가 5월11일이 출국예정일 이라고 언듯 인사동에서 들은 기억이 나는데.. 확실한지는 모르겠으나 어려운 발걸음에 더시간 함께할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 ~ 부디 건강하시고 울 행방 우리 이야기방 에서 반갑게 다시 봅시다. ^^ [4]

 
 
따르릉(남석) 10.05.12. 13:08
모처럼의 귀국이 참 좋았나 봄세! 다행이네!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생활되시길 바라네!
짬나면 위니펙 소식도 가끔 전해주시구~~~
 
 
하늬바람(진숙) 10.05.12. 13:41
세월이 유수와 같다더니........
한달이 결코 짧지 않은 시간임에도 피러에겐 너무 순식간에 지나갔으리라.....
모처럼의 시간이 내내 삶의 동력이 되어 또다른 기쁨이 되어주길 바라고...
위니팩의 사는 모습 자주 전해주길 바랍니다.
 
 
김태경 10.05.12. 14:58
오랫만의 고국 나들이가 친구에게 에너지 충전할 기회를 주었는지 모르겠네. 하지만 행방의 친구들은 자네를 잘 기억 할 것이야. 늘 건강에 유의하고 다음에는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길 바라네...늘~건강...
 
 
가제트(상용) 10.05.12. 16:13
달이 이렇게 짦은것인지 새삼 느끼네.... 만나서 반가웠다~ 그리고 항상 건강하고 좋은일만 많아지질 친구는 기원할께~ 잘 지내~~~
 
 
향기 10.05.12. 16:50
고향...크게는 고국~! 그 안에서만 느낄수 있는 친구들 냄새...~!
어디에 계시던 늘 건강하시길....그래야 친구 오래 해 먹지요~! ^^
 
 
솔향기(혜선) 10.05.12. 16:58
멀리 타국에서 그리웠던 고국행이 좋은 추억으로 간직되리라 보네요
반가웠습니다~늘 건강하길~~~
 
 
준오 10.05.12. 17:16
처음 얼굴보고 서로 웃고 즐거웠네 또 만날때까지 건강하게 ㅎㅎ
 
 
경찬 10.05.12. 18:05
고국에서 좋은 추억 만들고 갔구나~마나서 반가웠었네..항상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란다.^^
 
 
푸른자연 10.05.12. 20:27
먼~~언~~~길...고생 많았쓰요...^^
 
 
육 각수 (인우) 10.05.13. 08:49
어머나 얼마나 가슴 벅찼을까? 늘 지금처럼 건강하면 언젠간 또 올수 있으리라 생각함시롱 행복의 시간들을 벗삼아 다시 멋진 삶 엮어나가길~~~
 
 
은미(은남) 10.05.12. 22:16
잘갔구나 피러칭구^^참웃는 모습이 선해보이드만 칭구님 먼 타국에서도 건강하고 늘 하는일마다
행복의 길로만 가시고^^한국에서 만난 이 은미도 잊지 말아주삼~~ㅎ
 
 
자유(유리) 10.05.12. 23:30
여행은 떠남도 만남도 아닌 돌아옴이라지요 ~
건강하구 늘 그처럼 밝게 삽시다..
 
 
물망초 10.05.13. 04:16
무사히 귀환한 피러친구~!!야^^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다시 시작되는 위니펙에서의 생활~!! 즐거운 시간되길 바랄께 ㅎ
 
 
은송(경숙) 10.05.13. 09:39
제일 마음에 와 닿는 말은 "사랑도 다시 시작해 보겠다"는 말일세
그려...다시 시작하는 사랑은 평화로운 파랑새이길 바래.
포근하고 부드럽고 정감있는 그 모습 그 인상
아쉬울만큼 잊혀지지 않을거 같다
그 모습 고이 잘 간직하고
좋은 파랑새랑 사랑시작되면 또 통신해 주시길....
 
 
♥이브(경희) 10.05.13. 10:17
잘.. 갔구나? 만나서 반가왔네. 늘~ 건강하길..♪ @^_^@
 
 
늘푸름 10.05.13. 10:42
무사히 도착했다니반갑다...
한국에서의 좋은 추억들만 기억해...
글쿠 잼난 이야기 마니들려줘~~~건강하구~ㅎ
 
 
보라(혜영) 10.05.13. 11:31
부지런도 하셔라...
여독도 덜 풀렸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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