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서 살기도 좋고 아름답다고 합니다.
캐나다에 살아보니까 더욱 절실히 느끼게됩니다.
이나라는 사계절이 있다고는 하나
봄이되어 눈이 녹을라치면 어느새 모기가 극성을 부리고
낙엽이 떨어져 가을인가 싶으면 벌써 폭설이 내려
대지를 하얗게 뒤덮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계절이 있는 나라와 연중 여름만 있는 나라를
경제적인 측면으로 비교해보면 어떨까요?
우선 소비적인 면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옷가지며 신발, 이부자리를 철마다 따로 장만해야만 하고
그에 따른 금전적인 부담도 클뿐더러
엄마들의 가사 노동도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에비해 여름만 있는 나라는 아무래도 살림살이가 단출할테고
경제적인 부담도 노동의 부담도 덜하리란 생각입니다.
반대로 생산적인 면에서 보면
필요는 생산을 일으키고 생산은 곧 돈입니다.
영하 20도의 추위를 느껴보지 못하고
눈(snow)이라고는 구경 조차도 못해본 사람들은
겨울용품을 만들 생각도 만들 방도도 없을테지만
우리나라는 각 계절별로 필요한 옷이며 신발같은 생필품은 물론
선풍기나 난방제품 같은 공산품들을 우리자신의 필요에 의해서
생산해 왔고 기술 축적이 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이유가 우리나라의 고속 경제성장의 한 원동력이 되었고
우리나라를 잘사는 나라로 만든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여기는 요즘 한창 바카스철입니다.
물론 한겨울입니다.
위니펙은 계절중엔 여름이 으뜸입니다.
이곳 여름은 기온이 35-36도까지 올라가도
습하지가 않아서 그런지 그다지 덮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여름이면 비도 적어서 운동 등 야외활동하기엔 최고입니다.
여기 사람들 여름이면 언제 일하나 싶게
평일에도 오후 3시경이면 운동장마다 공원마다
운동하고 취미생활하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그리고 이렇게 겨울이면 카리브해나 남미로 바캉스를 떠나는 겁니다.
캐나다는 국민 총생산(GDP) 기준 세계 14위의 부국(?.. 한국 34위 : 2009년 기준)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국민들이 다 부자일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한국은 외채가 어떻구 해도 국민들은 여기보다는 훨 잘삽니다.
정말 사람답게 풍요롭게 살지요.
그에비해 대다수 여기 사람들 정말 불쌍하게 삽니다.
요즘 남쪽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을 보면
아주 잘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훌쩍 남쪽으로 떠날 수 있는 이유는
딸라($)의 위력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요즘 하루에 두편이상 남쪽으로 떠나고 돌아오는
전세비행기 승객들을 실어나르면서 든 피러의 잡념입니다.
나도 일주일 운전 때려치우고 이 콘크리트 바닥 한번 떠나볼까?
이나라돈 1000불이면
왕복 비행기, 호텔, 식사는 물론 무제한 술 포함해서
일주일 푹 절었다 올 수 있다는데...
에고... 헌데 누가 있어야지... ㅎ.
2010.01.27. 07:04
정수.

싫증나지 않고 재미있는 세계지리 과목을 명강사님 한테 잘듣고 갑니다..
이렇게 하나 하나 듣다보믄
나 어디가서 카다다 한 두어번 다녀왔다고 ..헛소리 하고 다닐지도 모르갔소...아뭏튼 곁들여 듣는 엘튼 죤 에 "굿바이 옐로우 블릭로드"..잘듣고 가우..



멎진여자 있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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