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호칭
진승할배
2011. 8. 5. 14:23
오케바리~~
한국에 살때 난
이말이 영어인지도 몰랐습니다.
간혹 친구녀석들이 이말을 쓸때
일종의 은어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좋다는 뜻인줄은 알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오니까
양놈들도 이말을 쓰더라구요.
어!!?? 저늠이 언제 한국에 갔다왔지?
가끔 젊은 친구들이 제 택시에 타면
인사성으로 헬로바리 그럽니다.
근데 난 그말이 참 듣기 싫습니다.
모르는 놈이 그러면
일회성으로 치부하고 넘어가겠는데
잘아는 어린놈들이 그러면
참 곤란합니다.
택시를 운전하는 애들중에
이제 갓 열여덟, 열아홉된 애들이
밤에 지 아빠차 끌고나와서 영업하는 애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우리 막내보다 어린 한녀석이
나를 보면 헬로바리하고 인사하는 녀석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태어나서
물론 고의성 없이 친근감을 나타낼려고 그러는 줄은 알겠지만
듣기 싫은건 싫은겁니다.
오늘 새벽에 주유소에서 이 어린친구를 만났는데
역시나 헬로바리... 블라블라...
오늘은 조용히 그녀석의 차옆으로 다가갔습니다.
너 할아버지 있니?
너 내나이 모르지? 마찬가지로 나도 네 할아버지 나이 몰라.
그렇지만 내가 네 할아버지보구
헬로바리 그러면 좋겠니?
솔직히 네가 나를 바리(Buddy)라 부르는거 싫어.
그럼 어떻게 불러?
응.. 내이름 피러야.
그냥 헬로피러.. 어때?
그래 고맙구나...
2010.01.16. 22:55
정수.

ㅎㅎ 여기서도 친한 척하면서 쓰는 언어가 가끔은 듣기 거북스런 말들이 많지요....... 호칭 역시 교육의 한 분야와 같아서 가정에서 가족끼리 호칭~ 학교에서의 친구와의 호칭~이 교육 학습에서 나와 그 사용하는 사람의 교양미가 엿보이기도 하죠....

불려지는 호칭에 따라서
흐뭇할수도 있고...상당히 언짢을수도있는건 사실이요...
헌데...이왕이면 상대방 불러주는것 좀 높혀불러주면 서로 좋습디다...
박사학위는 없지만 열심히 공부한 친구헌테는 김박사가 어울리고..
군생활 올해한 친구는 백장군이 듣기좋고...동사무소 터줏대감 친구는 박주사가 무리없고..
어느바람 몹씨도 불던날 자정넘어까지
술 질펀하게 마시던 친구놈...등에서 끌어 안으며 ...불러 주었던 호칭 ,
"친구야...."
나는 살면서 그 정스러움이 지금도 아주 좋고 기억에남는다우...
흐뭇할수도 있고...상당히 언짢을수도있는건 사실이요...
헌데...이왕이면 상대방 불러주는것 좀 높혀불러주면 서로 좋습디다...
박사학위는 없지만 열심히 공부한 친구헌테는 김박사가 어울리고..
군생활 올해한 친구는 백장군이 듣기좋고...동사무소 터줏대감 친구는 박주사가 무리없고..
어느바람 몹씨도 불던날 자정넘어까지
술 질펀하게 마시던 친구놈...등에서 끌어 안으며 ...불러 주었던 호칭 ,
"친구야...."
나는 살면서 그 정스러움이 지금도 아주 좋고 기억에남는다우...

양놈!!!!! ㅋㅋ 올만에 들어본다..양놈들은 호칭에 존칭이 없어서리 거참 듣기 거북살스러울때가.. 아니 근다고 갸 할아버지 까지 들먹일껀 또 뭐여~ ㅋ 어이! 피러양반... 히~

ㅎㅎㅎㅎ 여기 학주 또 계셧네! 그래도 잘 받아들여주니 것두 감사하네~~ 여기서도 요즘 젊은애들쓰는 호칭에 문제가 잇는데 그곳은 오죽하겟소~~ 그래두 조심하시구료~ 하두 무서운 세상이다보니~~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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