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자신감

진승할배 2011. 8. 5. 13:19

글을 쓸때마다

무식이 뽀로나는거 같고 화려했던(?) 전력이 들통나는거 같아서 쪽 팔리지만...

그래도 어떻혀...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배운대로 말할밖에.

 

노름방에서 하는 말 중에

노름판 뒷전에 앉아 구경만하는 자식은 낳지도 말라는 말이 있는데

내가 딱 그 짝이다.

 

산들보친구가 올려 논 송년회 동영상을 보면서

또 옛날 생각이 나는건

이제 늙었다는 증거일까?

 

아주 오래전 을지로 어딘가 고팅때였던가?

우리나라 최고의 학부 애들과 조우한 일이있었다.

우리 친구덜...

'야! 저 범생이들 뭐 놀줄이나 알아? 우리가 끝내주자...?'

 

그러나 왠걸???

시간이 지날수록 놀줄도 모르는 애들이 하는

지랄발광 속에 전세는 역전이 되고 말았다.

그때 느낀점 한가지... 자신감.

실력(?)이 있으면 그 어디서도 당당한 자신감.

 

오늘 송년회 동영상 속의 우리 친구들을 보면서

모습은 내너없이 늙어보이지만...

하는 행동은 전문가 없이 서투르기 짝이 없지만...

그 속에 왠지모를 자신감이 보여 부럽기 짝이없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난...

저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술이나 홀짝이고 있을 그 모습...

낳지도 말라는 그 자식인게다.

 

 

2009.11.30. 22:57

정수.

 

 

 
보라 09.12.01. 12:43
피러씨! 뭔소리 하는거야욧! ㅎㅎ 피러야 말로 자신감과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사람 같구만요...항상 잼난글 잘보고 있답니다...^.^*
 
 
귀염둥이 09.12.01. 00:11
그렇게 자신감이 없는거여?..누군 자신감 있어서 그러나?...그냥 있는것보다는 함 뛰어보자 하고 그러는 것이제...피러 자신감 갖어 그거 별거아니거든...
 
 
물망초 09.12.01. 05:27
ㅎ 글을 통해 만났다가 막상 현장에서 만나게 되었을 땐~ 자신감없고... 어색하던 분위기는 시간이 갈 수록~~ 그 속에 함께 어우러지게 되어 있는게 띠동갑친구들의 만남이 아닌가 싶어.... 아마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술 홀짝 거릴 시간이 없을껄??? ㅎㅎㅎㅎㅎㅎ
 
 
홍싸 09.12.01. 07:17
그냥 노는겨~~~하루 푸는거지 ㅎㅎㅎㅎ
 
 
하늬바람 09.12.01. 07:37
뭔소리하는겨? 암만해두 미리 겁주는거 보니까 은젠가 함 일내겟구마~~ ㅎ 언제든 콜하라구~ 달려갈테니! 글타구 뱅기 전세내 보내지는 말구~~ 우리 뱅기 격납고서 나오는날 내 날아간다! 위니팩으로~~~ㅎㅎㅎ
 
 
푸른자연 09.12.01. 10:03
모야!!ㅋ.....피러친구야...~~~걱정하지마로...내가 함께 곁에 쪼그리구 앉아 줄께...ㅎㅎ그런데 노름판 애기...그런 애기가 있었구나...듣느니 난 처음이네..ㅎㅎ
 
 
자유롭게 09.12.01. 13:22
새내기 신고식은 (이미 지나버렸지만~ ㅎㅎ) 두리" 처럼 하는거였드라구... 어정쩡하다가 술김에 에라 모르겄다~ 하다보면 넘어가더라~홀짝이게 내비두지두않어~ ㅋㅋ (사실 건드려줘야 어색함면하거든)
 
 
솔향기 09.12.01. 22:45
멀리 캐나다에서 소식 전해준 피러 친구네~반가워~~~ㅎ
 
 
백곰 09.12.02. 07:49
멀지도 않은길....친구님 않오셨댔소?....비행기 타구설랑 잠깐이믄 인천공항이고...거기서 버스 한번타면 금방인데...아마도 친구님이 몰랐던게야...내년엔 꼭 오시구레...허허허..이 댓글 쓰면서 나도 얼굴이 뜨겁다우..